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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절과 드라마 명칭의 관계?신변잡기/Watch 2009. 4. 22. 23:44
summer snow 라는 작품으로 제가 가장 처음으로 일본 드라마를 접한 계기를 준 드라마 입니다.
히로스에 료코가 그때부터 좋아서 그녀의 작품을 빠지지 않고 다 보게 되었죠.
방영은 2000년 7월부터 2000년 9월 15일까지 였습니다.
우리나라에서 크게 히트한 가을동화 입니다. 2000년 9월18일부터 11월까지 방영 했습니다.이후 계절명+알파인 작품들이 몇개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.
(검색해 보니 겨울연가, 여름향기, 봄의왈츠 군요)
겨울연가도 일본에서 욘사마로 크게 유행을 했으니 모르시는 분이 없을것입니다.
갑자기 왜 이야기를 꺼내냐면...
몇일전 포스팅의 제목이 시로이 하루 즉 하얀봄 이었습니다.
일본에는 이와 같이 계절에 관련된 드라마 제목이 꽤 됩니다. 한번 검색한 결과를 추려 보겠습니다.
일단 봄부터(TV방송 기준)
봄의 로맨스 (Haru Ranman) [春ランマン] - 2002
검은 봄 [黒い春] - 2007
봄, 바니스에서 [春、バーニーズで] - 2006
하쿠센 나가시~19세의 봄 [白線流し~19の春] - 1997
여름여름의 아라시! (Natsuno Arashi!) [夏のあらし!] - 2009
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 (Nasu: Summer in Andalusia) [茄子 アンダルシアの夏] - 2003
사랑따윈 필요없어, 여름 [愛なんていらねえよ、夏] - 2002
여름 사랑 [ナツコイ] - 2008
여름의 약속 [夏の約束] - 2002
끝나지 않는 여름 [終らない夏] - 1995
가을
겨울
이처럼 꽤나 많은 일본의 작품 제목중에 계절과 관련된 작품이 많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추측이지만 일본이나 우리나라 같은 4계절이 뚜렷한 것을 다른 나라에서 느끼기 어렵다는 것을
포인트로 해서 여러 마케팅에 써먹는거 같습니다.
참고로 일본은 계절마다 이벤트가 꼭 있다죠.
봄에는 꽃놀이랑 골든위크 여름에는 여름휴가 가을에는 낙엽놀이 겨울에는 스키 등등;
뭐 한국도 마찬가지라면 마찬가지지만 뭔가 일본보다는 좀더 특색화가 안되어 있다라는 느낌이 있습니다.
말이 옆으로 빠졌는데 겨울연가 같은 경우도 계절의 이름과 계절감을 잘 살린것도 한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. 일본에서의 판매명은 후유노 소나타 였었습니다.(겨울의 소나타 - 역시 계절명)
뭐 결론이라고 말하고 싶은건 일본 진출할때 드라마에 계절색감 과 제목이 들어가면 좀더 이득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. 일본도 우리랑 같은 4계절이 뚜렷한 나라이기 때문에 계절성이 들어가면 좀더 동질성을 느끼게 하지 않나 싶으닌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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